현대 사람들은 정보의 홍수라 불릴만큼
많은 정보들을 접한다.
정보를 파는 입장에선 솔직히
지루하고 따분한 기본보다는
화려하고 재밌는 기교가 잘 팔린다.
이는 바쁜 현대사회의 현실을 반영한다.
사람들은 단기간에 빠르게 원하는것을 얻으려고 한다.
그렇기에 유튜브를 보면
몇달안에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이나,
특정 근육을 키우는 괴상한 동작들이
조회수가 높다.
하지만 지도자라면
정말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기본이 갖춰지지 않은 사람에게
기교를 가르치는것이 정말 그 사람을 위한건지
내가 처음 유도를 배울 때
나 또한 기본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다.
빠르게 기교를 배우고 싶었고
지루한 낙법과 기초체력보다
기술을 배우길 원했다.
나의 스승님은 그런 나에게
기본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닿게 해주었다.
처음 업어치기를 배우던 날
그 어떤 때보다 신났었다.
드디어 기교를 배우는구나!
그렇게 동작을 배우고 나서
스승님은 나에게 업어치기를 한번 해보라고 말했다.
기본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엉성하게 시도한 업어치기는
될리가 없었다.
상대를 집어던질 힘도 없을 뿐더러
업은 상대의 무게를 지탱할 하체힘도 없어서
그대로 상대에게 깔려서 고꾸라졌다.
나는 그 날 기본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더 이상 기교를 원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나도 누군가를 가르칠 때
항상 기본을 중요시 여겼다.
대학에서 웨이트트레이닝 강의를 할 때
여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힙운동이였다.
그들 역시 과거의 나처럼 기교를 원했다.
나는 지루하고 따분한 강사였다.
학생들은 기교를 원했지만
고지식하게 기본만을 시켰다.
유튜브에서 알려주는 다양한 힙운동들
그런것을 시키면 나도 편했다.
그럼에도 내 학생들에겐 풀스쿼트를 시켰다.
이러나 저러나 시간을 채우면 나는 돈을 받지만
나를 찾아준 학생들에게
나의 마스터피스를 전하고 싶었다.
비즈니스에서도 항상 기본이 중요하다.
기교는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어다줄 수 있다.
하지만 그 돈은 잠시 머무르는 돈이다.
유튜브를 할 때도 별에 별 어그로를 끄는 썸네일을 통해
기교를 부렸었다.
기본이 되는 컨텐츠가 부실한데 아무리 기교를 부려서
조회수를 끌어모아본들 시청지속시간이 안나온다.
그런 컨텐츠는 알고리즘이 칼같이 묻어버린다.
구글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지 자선단체가 아니다.
돈이 되지않는 컨텐츠를 업로드하는 크리에이터는
서버의 메모리만 축내기 때문에
알고리즘은 그런 이용자가
빠르게 유튜브를 접도록 알고리즘에서 묻어버린다.
그렇기에 항상 받는 방법을 연구하기보단
내가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고
줄 수 있는것의 가치를 높이는것이
비즈니스에선 가장 기본기이다.
요상한 마케팅 기법으로 소비자를 현혹해
한번은 그게 먹힐 수 있다.
하지만 줄 수 있는 상품의 가치가 낮다면
그 소비자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뿐더러
그 소비자의 지인들은 당신의 안티가 된다.
항상 되새겨야 한다.
기교를 부리기 이전에 기본은 완성되었는지
삶의 통찰
기교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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