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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통찰

암순응

by Be a G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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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life

어둠이란 빛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공포 때문에
사람들은 어둠을 악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어둠이
진정한 안식이라 생각한다.

과학의 관점에서 빛은 '스트레스'이다.
밝은곳에서 갑자기 불을 껐을 때와
어두운곳에서 갑자기 불을 켰을 때
어느 쪽이 더 스트레스를 받겠는가?

나에겐 한가지 습관이 있다.

잠을 자다가 새벽에 화장실을 갈 때
화장실 불을 켜면서 한 쪽 눈을 감는다.

한 쪽 눈은 빛을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한 쪽 눈은 어둠속에 남겨둔다.

이는 볼일을 다 보고,
다시 침대로 돌아갈 때
감았던 한 쪽 눈이
어둠속에서 길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물론 핸드폰 라이트를 켜서 길을 찾을수도 있지만
도구가 아닌 신체능력에 의존하고싶은 
나의 작은 고집이다.

이것이 나의 '오리지날 라이프'중 하나이다.
내가 가진 본연의 능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뭔 병신같은 소리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것이다.

인간의 눈은 빛이 존재하면 동공이 수축하고,
빛이 사라지면 동공이 이완한다.
동공이 이완한 상태에선
아주 적은 빛으로도 앞을 볼 수 있다.
이것을 과학에선 '암순응'이라 부른다.

인생에서도 암순응이 필요하다.
때로는 어둠과 친해질 필요가 있다.

현대의 인류는 살아가며 너무나도 많은 정보가 입력된다.
때로는 알 필요가 없는 정보들이
과하게 쌓여서 뇌에 과부하를 주기도 한다.

SNS가 그렇다.
찬란하게 빛나는 다른사람들의 삶을 엿보며
자신의 속은 타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때로는 빛을 차단하고
어둠속에서 스스로와 대화하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

타인들의 빛때문에 
마음의 동공이 과하게 수축되어있진 않은가?

동공은 어둠속에서만 이완할 수 있다.
마음의 동공이 암순응을 마치면

아주 작은 빛만 있어도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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