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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체육학

비만은 정신병이다

by Be a G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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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비만을 대사질환이라 말하지만
나는 비만이 정신질환이라 생각한다.
이런 말을 입밖으로 내면
적지않은 비난을 받는다.

사람들은 '정신병'이라는 단어에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다.

너 '감기환자야' 라는 말에 
발끈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너 '정신병자야' 라는 말에는
불같이 화를 낸다.

정신병도 감기처럼 질환의 한 종류이다.

감기를 고치려면 
내가 감기환자임을 받아들이고
감기약을 먹으면 된다.
내가 감기환자임을 부정하고
약을 먹지 않으면 상태는 악화된다.

정신병 또한 마찬가지다
내가 정신병자임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맞는 치료를 하면 된다.

하지만 정신병은 항우울제 같은
의약품으로 고치는것이 아닌
스스로의 내면을 고쳐나가야 한다.

어릴적 나는 비만이였다.
그로 인해 외모적인 컴플렉스도 심했고
그러한 사람들의 손가락질이 두려워
계속 숨기만 했다.

그렇게 나는 비만이라는 정신병을 앓았다.
스스로 내 정신에 문제가 있음을 애써 외면했기에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외모가 전부는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외모로 지적을 받다보면
나의 자존감은 한없이 낮아진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다보니
더더욱 살을 빼야한다는 동기는 사라져갔고
힘든 삶을 음식을 통해 보상받으려 했다.

그렇게 악순환의 굴레속으로 빠져버렸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낸것은
엄청난 다이어트약도, PT도 아니였다.

'변하고자 하는 스스로의 의지'가 생기면서
나를 바꿔나갔다.

이런 의지가 생긴것도 사소한 이유 때문이였다.
좋아하던 이성에게 
'너는 뚱뚱해서 못생겼다'라는 말을 들었다.

나는 아직도 그 아이에게 참 고맙다고 생각한다.
내가 상처받을까봐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직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였을것이다.

강한 충격이 있었기에
그것은 강한 의지로 나의 정신을 이끌었다.
나는 나의 정신에 문제가 있음을 받아들였기에
이것을 고치기위한 행동을 했다.

20kg을 빼는데 특별한 방법같은건 없었다.
'반드시 살을 빼서 나를 놀리던 사람들에게 복수하자'
이게 전부였다.

그 마음가짐 하나로 매일 1시간씩 운동장을 달렸다.
군것질도 모두 끊어냈다.

그렇게 살이 조금씩 빠지며
평생을 놀림만 받던 삶에서
칭찬이라는것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처음 받아본 칭찬이 가져다주는 도파민은
엄청난 효과를 냈다.
단순히 음식을 먹었을 때 느낄 수 있는 도파민과는
차원이 달랐다.

인생에서 악순환의 고리가 깨지고
선순환의 고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만약 비만을 치료하고 싶다면,

비싼 PT, 다이어트약을 찾아볼 시간에

 

편하고, 쉬운길만 원하는

나약한 정신을 고치는것이 제일 우선이다.

 

다이어트에 지름길은 없다.

정상적인 대사체계를 거스르는 급격한 다이어트는

반드시 반작용이 뒤따르게 되어있다.

 

그러니 망가진 대사체계를 바로잡기 이전에

망가진 정신을 바로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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